산림 재해 ‘웨어러블’로 극복
산림 재해 ‘웨어러블’로 극복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7.0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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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첨단 장비 개발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산림 재해 분야 로봇 활용 10월 말 현장 보급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첫 번째)이 시연을 하는 모습.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첫 번째)이 시연을 하는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조만간 착용 가능한 첨단 장비(웨어러블)로 산림 재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지난 7일 세종 금강수목원에서 ‘산림작업 안전 확보를 위한 산악형 착용 가능 장비 개발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진화 등 신속한 재난 대응으로 그동안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산불 감시 활동, 산림병해충 예찰ㆍ방제 등 산림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올해는 산림과학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 맞춤형 ‘입는 로봇(웨어러블 로봇)’과 ‘지능형 안전모(스마트 헬멧)’ 개발에 착수했다. 산림청은 10월 말 1차 연도 사업이 완료되면 시제품을 납품받아 현장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에서 ‘입는 로봇’은 작업 자세와 보행을 보조해 주고 산불 진화대의 근력 소모를 완화해 작업 피로를 덜어줄 수 있으며, ‘지능형 안전모’에는 카메라 및 음성통화 기능이 장착되어 있어 산불 상황실과 현장 작업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 및 산불 진화자의 안전 확보를 증진해 준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로봇 분야는 산림재해 및 산림사업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능형(스마트) 산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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