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관리 분야로 나눠 상세히 기술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부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산림청이 가로수 관리를 위한 지침서를 발간했다. 최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기후 환경 개선 효과 등으로 도시숲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에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가로수의 체계적인 관리 강화와 품질 제고 및 국민인식 제고 등 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한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서’를 발간, 관련 지방자치단체 17개 시·도에 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조성 분야 ▲관리 분야로 나뉘며 조성 분야에서는 가로수 식재 토양의 특성 및 구조, 조성 방법, 식재 시기, 수종 선정, 도로 유형별 식재 방법 등을 제시했고 관리 분야에서는 주요 수종별 가로수 가지치기, 보호 시설물·토양 관리 방법, 시기별 상황별 관리 유형 등 가로수 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서가 발간되어 가로수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및 행정 효율성이 높아져 체계적인 가로수 조성·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여유와 활력을 주는 가로수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전국 가로수는 2019년 기준으로 전국에 총 823만 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총 조성 거리가 43,223km로 이는 전국 도로 연장(105,947km)의 40.8%에 해당하는 거리다. 수종별로는 벚나무류, 은행나무, 이팝나무, 느티나무, 무궁화 순으로 식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