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 띄는 한돈 산업…방심은 금물
호조 띄는 한돈 산업…방심은 금물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7.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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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돈가 5,000원 대 재차 진입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상승
하반기 돈가, 생산비 이하 전망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한돈시세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반기 돈가는 생산비 밑으로 떨어질 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6월 돼지 도매가격은 4,734원으로 5월 5,115원보다 7.4% 하락했다.

그러나 7월 4,919원으로 시작한 돼지 도매가가 3일 5,084원으로 5,000원대를 진입한 후 15일 기준 5,507원을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의 축산관측의 7월 예상치인 평년수요 시 4,591원, 일반전망 시 4,499원의 예상을 벗어난 수치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6월 중순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 2,064톤으로 전월 3만 2,254톤 대비 약 32%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의 수입량 증가, 수출국들의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수입물량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향락철인 여름을 지나 돈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월간 육류유통 7월호’를 통해 현재 돈가의 일시적 강세는 계절적 공급 감소와 더불어 가정 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증가 및 재난지원금 효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반기 돼지 도축 마릿수는 879만 6,000마리로 평년 동기간인 852만 2,000마리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해 평년 수요가 유지된다면 공급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하반기돈가 하락에 대비해 3월부터 5월 간한돈 후지 구매·비축 사업을 진행해왔다”라며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예정된 계획은 없으나 하반기 한돈데이를 비롯한 소비촉진 행사를 계획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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