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안전관리 당부
농진청,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안전관리 당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7.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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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정비과수 가지 고정 등 점검 필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동반한 호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의 안전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농촌진흥청은 장마철 호우에 대비한 농작물·시설물 피해예방 및 최소화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논은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물에 잠긴 벼는 물을 완전히 뺀 뒤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논두렁에 물길을 만들 때에는 비닐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산간지의 계단식 논에서는 물길을 여러 곳에 만들어 침수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밭작물이나 시설작물은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이랑을 높게 하고 비닐하우스는 바깥의 물이 시설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에 물길을 만든다. 특히 비가 그친 후에는 작물별로 미리 병해충 방제를 해야 생육 불량을 막을 수 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밭작물은 줄 받침대를 설치해 강풍으로 인한 쓰러짐을 예방하고, 많은 비로 흙이 쓸려 내려가 뿌리가 노출된 경우 흙을 바로 덮어줘야 한다.

과수는 경사지 과수원은 집수구를 만들어 유속을 줄여주고, 부직포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토양의 유실을 막도록 한다.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열매가지를 유인해 묶어 낙과 피해를 줄이고, 나무 전체가 쓰러질 우려가 있는 경우 원줄기에 삼각 받침대를 설치해 쓰러짐에 대비하도록 한다. 바람으로 잎줄기가 많이 손상된 경우 병해충 방제와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 강우 이후 2차 피해를 최소화 한다.

축산은 노후화된 축사는 축대와 지붕, 벽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미리 보수하고, 축사 내 환기를 자주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방지하고 사료는 비에 젖지 않도록 보관하고, 변질된 사료는 주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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