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그린뉴딜' 청사진 발표···도시숲 조성 1조 원 투자
산림 '그린뉴딜' 청사진 발표···도시숲 조성 1조 원 투자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7.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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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자녀 안심 그린숲 등 구축
2025년까지 1만 2천 개 일자리 창출 기대


경기도 수원시 가로수길에 도시 정원 구축 우수사례.
경기도 수원시 가로수길에 도시 정원 구축 우수사례.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정부가 도시숲 조성 사업에 2025년까지 1조 원 투입을 골자로 하는 산림 그린뉴딜을 실시한다. 청와대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힘을 싣자 산림청이 산림 분야 그린 뉴딜의 세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산림청은 지난 24일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 등에 1조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림 그린뉴딜에는 청와대의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취지에 맞는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 밀착형 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세 가지다. 

정부는 먼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쾌적한 도시 생활을 위해 도로·산단 주변 등 생활권역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723ha 조성한다. 723ha에는 10년생 이상 큰 나무 약 1백만 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도시열섬 현상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생활 밀착형 숲인 도서관, 역사, 대학교 등 생활권 주변에 실내·외 정원을 228개 조성한다. 어린이를 위한 사업도 눈에 띈다. 학교 부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370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할 경우 산림청은 약 1만 2천 개의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 조성 사업이 그린뉴딜에 포함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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