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 임실군, 7월 말부터 무인헬기 및 드론 활용
- 농가 일손 어려움 해소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듯
임실군이 벼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0년 들어 두 차례에 걸쳐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방제사업은 벼 재배 중·후기 도열병, 멸구류 등의 병해충을 방제하는 사업으로써 행정과 지역농협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차에 이어 2차 항공방제를 전 읍면으로 확대한 가운데 신청면적도 전년보다 774ha가 늘어난 5,374ha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총 사업비는 9억 1200만원으로 방제비의 40%는 군비, 20%는 지역농협에서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1차 항공방제는 이달 말부터 2,699ha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무인헬기 15대와 드론 18대 등 무인항공기 33대가 투입되어 약제 살포 나선다.
읍·면별 항공방제 일정은 기상상황에 따라 무인헬기의 경우 7월 말 부터 오수면과 지사면을 시작으로 ▲임실읍 ▲청웅면 ▲성수면 ▲관촌면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드론 역시 7월 말 부터 ▲임실읍 ▲오수면 ▲신덕면 ▲삼계면 ▲덕치면을 시작으로 ▲성수면 ▲청웅면 ▲신평면 ▲관촌면 ▲강진면 ▲운암면 ▲지사면 순으로 진행된다.
방제 시간은 바람이 약하게 불어 비산이 적고 방제 효과가 높은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오후 4시부터 일몰 전까지 실시하며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어 2차 항공방제는 8월 20일 이후 기상여건을 감안해 병해충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벼 병해충 항공방제로 일손부족을 겪는 지역 농촌의 어려움이 덜어졌으면 한다”며 “벼 재배 농업인의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