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 제품 선택…아이 건강 챙기는데 필수”
“품질인증 제품 선택…아이 건강 챙기는데 필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7.2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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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 운영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최근 아이들의 식습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가공식품 등에 영양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올바른 식습관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게 하고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은 식약처가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과 영양 기준에 적합한 경우 품질을 인증하고 있는 제도다.

실제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9개 식품유형, 79개 업체, 총 246개 제품을 인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품질인증 제도는 안전과 영양을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기준에 적합한 경우 ‘품질인증 도안’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수분 보충을 위해 자주 섭취하는 음료류에 대해 당류 함량을 조사·공개하면서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인증 제품 선택을 권장했다.

국내 유통 중인 음료류 중 과채주스(433개), 과채음료(389개), 혼합음료(324개) 총 1,146개 제품에 대한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류 함량은 조사 대상 음료류가 1회 섭취 참고량(200mL)당 23.1g(최대 400g)인 반면, 품질인증 제품은 평균 19.6g(최대 40g)으로 품질인증 제품이 평균 15% 정도(최대 10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료 등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당류 등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당류 함량이 낮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인증 제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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