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비 오기 전후 약제 살포 반드시 해야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7월 하순 장마가 지속됨에 따라 사과 탄저병의 피해가 예상돼 각별히 방제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탄저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탄저병을 포함한 많은 병들은 매년 장마 시점을 기준으로 전염되는데 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빗방울에 튀어 인근에 있는 다른 나무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장마기는 병 방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해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비가 그친 후에도 추가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비 오는 기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비가 잠시 멈추었을 때 추가로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청주 기상관측 지점 기준으로 전년도 6~7월 강수량은 287.3mm인 반면 올해 6~7월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325.8mm이며, 향후 추가 비 예보가 있어 강수량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탄저병에 많은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충북농기원 측 설명이다.
이윤상 충북농기원 원예연구과 과수팀장은 “계속되는 비로 탄저병 피해 증가가 예상되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이미 감염된 과실은 즉시 제거해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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