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호우 피해 추가 지원대책 내놔
농식품부-농협, 호우 피해 추가 지원대책 내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8.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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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작물 수급대책·ASF 방역 강화’ 등 추진
중앙회, 무이자자금 5000억 이상 투입 대책 마련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난 10일 기준 농업부문 피해는 농작물 침수 2만 5,905ha, 농지 유실·매몰 652ha, 낙과 73ha 등이 발생했으며, 특히 농업인(가족 포함) 인명피해는 사망·실종이 총 25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와 농협은 조속한 피해복구와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 피해 및 태풍 대응 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호우피해와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농작물 수급대책 마련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등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강풍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농협, 농진청 등과 함께 SMS, 마을방송 등을 통해 농가 사전대피 준비와 대피요령 적극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 농경지 침수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병해충 방제를 추진하고, 주요 채소류 등에 대한 작황 상황과 시중 유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수급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ASF 관련 접경지역 축사에 대한 신속한 소독 및 하천수 등에 대한 환경검사 등 철저한 방역 실시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하우스 결박 등 사전조치, 저수지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등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도 자체적으로 조속한 피해복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한 무이자자금 5000억 원 이상 투입 등 긴급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추가 지원대책으로는 △무이자자금 5000억 원 이상 긴급 편성(당초 1000억 원 계획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 △피해농가당 무이자 대출 1000만 원 지원 △임직원 성금 모금 △긴급구호키트 5,000개 이상 추가 공급 △피해복구 인력 1만 명 이상 투입 △채소 수급안정 특별대책 추진 △방제용 농약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에 조직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특히 연말까지 농업재해 지원을 위한 무이자 자금을 1조원 수준까지 조성·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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