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농가와 아픔 나누고자 8,400만 원 모금해 전달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홍수와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집중호우 피해성금 8,400만 원을 모금해 피해농가에 전달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에 걸쳐 한돈농가 수재의연금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전국 한돈농가와 업계를 통해 총 8,482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각 도협의회별로 피해농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바이러스의 장기화로 한돈농가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위로의 뜻과 함께 복구를 격려하기 위해 농가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대한한돈협회 회장단 등의 참여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는 한돈협회 산하 9개 도협의회와 각 지부의 동참이 이어졌으며,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직원들은 물론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 도드람동서울FS 소만섭 대표 등 유관산업계의 동참도 잇따랐다. 이에 지난 23일 기준 한돈협회 임원 670만 원, 한돈협회 도협·지부 및 한돈농가 7,220만 원, 유관업계 592만 원, 총 8,482만 원의 수재의연금이 납입됐다.
수재의연금 모금액은 지난 24일 열린 회장단 및 도협의회장단 회의를 통해 피해정도와 전국에 걸친 수해를 감안한 경기 1,700만 원, 강원 1,300만 원, 충북 650만 원, 충남 1,200만 원, 전북 630만 원, 전남 1,310만 원, 경북 520만 원, 경남 510만 원 등으로, 이는 각 도별로 도협의회를 통해 피해농가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해농가들을 위로하고 복구를 격려하는 작은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과 연이어 발생한 수재에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한돈인들의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