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 ‘악화’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 ‘악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9.1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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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농산물 출하량 감소 가격 상승할 것
농경연, 농정포커스 농산물 출하-가격 전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이 전년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농정포커스 ‘2020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을 통해 봄철 냉해에 의한 과수 생산 차질, 여름철 장기간에 걸친 장마 등으로 주요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해 수급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추석에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인 한우와 사과, 배는 평년 대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돼지고기·계란·단감은 하락, 배추·무·밤·대추 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추석 성수기 한우고기 가격은 평년 대비 상승하고, 돼지고기·계란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우고기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수요 증가로 평년 대비 상승한 2만 원/kg(지육) 내외 전망됐으며,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평년 대비 하락한 4,100∼4,300원/kg(탕박) 전망됐다.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평년 대비 하락한 1,100∼1,200원(특란 10개) 예측됐다.

추석 성수기 사과와 배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평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단감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과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평년 대비 높은 3만 6,000~4만 원/상품(5kg 상자)으로 전망됐으며, 배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평년 대비 높은 3만 원∼3만 3,000원/상품(7.5kg 상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감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평년 대비 낮은 1만 5,000~1만 8,000원/상품(10kg 상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랭지 배추, 무는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평년 수준이어서 가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추 가격은 평년 대비 소폭 상승한 1만 3,000원 내외/10kg 전망됐으며, 무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1만 6,000원 내외/20kg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햅쌀은 조생종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할 전망인데, 추석 성수기 햅쌀 가격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5만 6,000원 내외/20kg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밤, 대추 가격은 수매가격 상승과 출하량 감소로 전년 대비 상승하거나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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