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농민단체의 진화 전국한우협회
[커버스토리] 농민단체의 진화 전국한우협회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9.1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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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한우협회 창립총회 모습(사진제공=전국한우협회).
1999년 한우협회 창립총회 모습(사진제공=전국한우협회).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한우산업이 농촌 경제의 주축이자 걸출한 하나의 산업으로 올라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온 협회는 과거 열정을 불살랐던 한우 지도자들의 족적을 자양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협회는 수입생우 반대운동, 한우자조금 설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 당시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수행하면서 축산업계 대들보 역할을 도맡아 왔다. 대정부 투쟁, 여론 형성, 국민과의 소통, 한우인 권익 향상 등 시대가 요구하는 당면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협회 조직을 다지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온 것이다. 

2020년 9월 14일, 21돌을 맞은 한우협회는 생산자 단체의 새로운 진화를 준비 중이다.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을 위해서는 한우 농민의 사육 주권 회복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생산비 절감을 위한 협회 전용사료, 적기 출하 등 투명한 유통을 만드는 직거래유통망을 구축하면서 한우 농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홍길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거쳐 온 투쟁의 역사는 한우협회에 살아있는 생산자 단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면서 “이제는 생산자 단체가 산업의 지도를 바꾸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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