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산균학회, ‘LGG유산균 국제학술 심포지엄’
한국유산균학회, ‘LGG유산균 국제학술 심포지엄’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5.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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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 유산균, 피부건강에 유익한 효과

LGG 유산균이 인간의 장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항비만, 아토피증 완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LGG 유산균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LGG 유산균은 1983년 미국 고르바 박사와 골딘 박사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발견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으로 그 동안 장내 환경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국유산균학회(회장 윤성식)는 5.9일 ‘제3회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LGG 유산균이 인간의 장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 증진, 아토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호쿠대학교 농업생명과학부 사이토 교수는 LGG 유산균은 특별한 단백질 선모(pili)가 발달돼 있어 소장 내에서 용이한 부착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장내정착성이 우수해 장 생존율이 높아 뛰어난 장 건강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腸)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피부트러블을 야기한다는 뇌(Brain)-장(Gut)-피부(Skin) 상관 이론을 소개하면서 피부트러블의 개선책으로 LGG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이용을 설명했다.
서울의료원 아토피천식센터의 김현정 박사도 핀란드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LGG 섭취군이 비섭취군에 비해서 유의적으로 낮은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핀란드 학자들은 159명의 아토피 이력이 있는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전과 출산 후 유아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 빈도를 측정한 결과 LGG 유산균을 섭취한 실험군이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발생빈도가 절반으로 감소하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유산균 학자인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홀자펠(Holzapfel) 교수는 LGG 유산균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쥐의 간에서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정세영 교수는 LGG 유산균의 호흡기 감염, 감기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LGG 유산균이 바이러스성감염, 항생제 유발 설사, 여행자 설사 등 위장관 감염 질환을 억제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LGG 유산균을 사용한 다양한 유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매일유업㈜이 최초로 LGG 복합 유산균이 함유된 기능성요구르트 제품(퓨어)을 출시해 최근 피부 건강에 미치는 유산균의 바람직한 기능성 연구가 관련 학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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