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용 벼 수확 뒤 ‘트리티케일’ 추천
농진청, 사료용 벼 수확 뒤 ‘트리티케일’ 추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9.14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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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겨울 이어짓기로 양질 풀사료 생산 가능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에 재배한 사료용 벼를 적기 수확하고 이어 재배할 수 있는 겨울작물로 트리티케일을 추천했다.

트리티케일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이모작을 통해 연중 질 좋은 풀사료를 생산하기에 알맞은 작물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쌀 생산 조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의 일환으로 재배하는 사료용 벼는 이삭이 팬 후 30일 무렵 수확할 때 사료가치가 가장 높고, 질 좋은 담근 먹이를 만들 수 있다. 사료용 벼 주요 품종인 목양영우는 이삭이 팬 후 30일 무렵에 가소화양분총함량(TDN)70% 이상 오르고, 수분함량도 65% 전후로 유지된다.

사료용 벼의 수확이 9월 중하순에 끝나고, 10월 중순에 트리티케일을 파종하면 헥타르 당 12톤의 질 좋은 풀사료를 얻을 수 있다. 트리티케일은 가축의 지구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진 옥타코사놀 함량이 높고, 기능성 성분으로 밝혀진 플라보노이드, 테르펜, 알칼로이드 계열의 39종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트리티케일 종자인 조성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트리트케일에 관련된 내용은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김기영 중부작물과장은 여름철 사료작물인 사료용 벼와 겨울철 사료작물인 트리트케일을 연중 재배하면 쌀 수급조절과 동시에 국내 양질 풀사료의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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