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현장 ‘애로사항’ 맞춤형으로 해결해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보은군 삼승면 천남3리에서 태풍피해 등 현장복구 지원과 농작물
수확작업 등 일손 돕기를 주력으로 ‘찾아가는 농촌현장병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이 행사는 2016년에 시작돼 그간 9회에 걸쳐 양․한방 의료 진료, 이미용 봉사, 농기계 수리, 일손 돕기 등 나눔과 소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협업기관인 민간 의료기관과 미용봉사단의 참여가 불가능함에 따라 기술원 단독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 농업기술원 직원 40여 명은 사과 과수원에서 장마와 태풍으로 발생한 낙과 과일, 탄저병․겹무늬썩음병 등 이병 과실을 제거하고 착색을 위해 피복한 은박필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김영호 충북농기원 연구개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 미용봉사단 등 협업기관과 함께 많은 봉사지원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가을철 영농일손 부족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농촌현장병원 운영으로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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