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의 잉여유 처리대책 필요해”
“정부차원의 잉여유 처리대책 필요해”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9.2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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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우유급식중단정부차원 수급대책 절실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잉여유 증가로 낙농진흥회가 원유생산 감축대책을 꺼내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농식품부에 잉여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지난 11일 낙농진흥회는 낙농가 안내문 배포를 통해 내년부터 마이너스쿼터 시행, 쿼터초과가격 인하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생산 감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7일 농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 공문발송을 통해 잉여유 처리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낙육협은 농식품부 발송공문을 통해 현재의 원유수급상황은 코로나19에 따른 휴교조치로 인해 백색시유 소비의 6.9%를 차지하는 학교우유 공급중단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촉발됐다라고 밝히며, “낙농업계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관련 대책방안 마련을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또한,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농식품부 주도하에 원활한 학교급식우유 공급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와 유업체간 합의서를 체결해 학교급식용 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한 것을 예로 들며 공공재 성격인 학교우유의 공급중단으로 인한 잉여유 처리에 대해 농식품부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하면서 정부와 낙농진흥회가 나서서 원유생산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면서, “향후 정부의 행태에 따라 대국회활동 등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발생한 잉여유의 처리대책 수립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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