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쌀’국내 품종으로 전면 대체 나선다
‘청원생명쌀’국내 품종으로 전면 대체 나선다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0.09.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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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도내 주요 브랜드쌀 외래 품종 대체 위해 발 벗고 나서

<사진제공=충북도청>

[농축유통신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기술원 벼 품종 전시포에서 도내 브랜드쌀 벼 품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청주시청, 청원생명쌀공동조합법인, 쌀전업농 등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했다.

도내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충주미소진쌀과 생거진천쌀은 일본에서 육성한 추청벼(아끼바레)를 주력 품종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으로 우리 주식만큼은 일본 품종이 돼서는 안된다는 불매운동이 일어났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3년도부터 외래 품종의 정부보급종 생산중단도 예고한 만큼 품종 대체가 시급했다.

이에 청원생명쌀의 브랜드 위상에 걸 맞는 국내 품종을 선정하는데 각계 전문가들과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현장평가회에 논의된 품종은 ‘해들’, ‘알찬미’, ‘참드림’, ‘진수미’, ‘미호’로, ‘해들’은 조생종으로 밥맛이 고시히카리보다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추청벼 대체 ‘알찬미’는 중생종으로 밥맛이 매우 뛰어나고, ‘참드림’은 재래종 유래 밥맛이 있으며, ‘진수미’는 밥맛이 좋지만 쓰러짐에는 다소 약하다. ‘미호’는 아밀로스가 적은 중간찰벼로 식미에 호불호가 있었다.

현장에서 품종 비교설명과 함께 식미평가도 진행해 생산자, 미곡처리장, 농정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이채영 박사는 “모든 품종에 장단점이 있으므로 청원생명쌀 품종은 밥맛과 재배의 용이함 등을 우선 고려해 품종을 선정해야한다”라며 “앞으로 청원생명쌀이 소비자들의우선 선택을 받아 우수 쌀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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