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판로 확보에 '구슬땀'
- 금산 인삼 소비촉진 기대 활짝
[농축유통신문 김기홍 본부장]
충남도가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금산 인삼재배 농가를 위해 ‘비대면 금산 인삼 직거래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유통되고 있는 금산은 개삼터의 전설이 전해오는 인삼의 본고장이다.
그러나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용담댐을 방류하며 인삼 223농가(200㏊)가 인삼 작물 피해를 입는 등 수확과 판로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39회 금산인삼축제와 연계해 ‘비대면 금산 인삼 직거래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판매전은 백제금산인삼농협을 통해 인삼재배농업인으로부터 사전 예약 후 사후 배송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상품은 특품과 상품, 중품 등 3가지이며, 판매금액은 산지거래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특별판매 사전 주문은 10월 1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배송은 금산인삼 온라인 축제기간인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받을 수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번 수해피해를 입은 인삼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특별 판매전을 준비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금산인삼축제와 비대면 금산 인삼 직거래 판매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호우피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이번 특판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판 행사로 농업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소비촉진 특판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정우 금산군수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7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인삼요리’시연 영상을 촬영하고 비대면 금산인삼 특별 판매전 홍보에 나섰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인삼을 활용한 추석명절음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금산인삼축제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