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수출 호조로 ‘농식품 수출액’ 증가
전통식품 수출 호조로 ‘농식품 수출액’ 증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0.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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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6.5%↑ 55억 1,900만 달러
한류 열풍 영향 ‘김치·장류’ 수출실적 급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3/4분기 누계 기준(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김치, 장류 등 전통 식품의 선전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치는 3/4분기 누계 1억 850만 달러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으며, 2012년 수출액인 1억 661만 달러를 넘어 3분기 만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80%에 달했으나 미국, 홍콩, 호주, 대만 등 82개국으로 다변화하면서 올해 일본 수출 비중이 역대 최초로 50% 수준으로 감소했다.

김치와 함께 대표적인 전통 식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의 3/4분기 누계 수출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장류 수출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꼽을 수 있으며, 특히 그동안 장류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전년 동기 대비 27%↑), 중국(43%↑), 일본(26%↑)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출이 저조했던 동남아 국가에서의 수출실적이 대폭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4분기에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도(샤인머스켓)의 경우 수출 확대를 위해 저온유통체계 구축, 체크 프라이스 운영, 공동브랜드 해외상표 등록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연말까지 포도, 인삼 등 신선농산물 수출에 역량을 집중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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