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RPC 합심해 쌀 수급·가격 조기 안정화 시킬 것”
“농협RPC 합심해 쌀 수급·가격 조기 안정화 시킬 것”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0.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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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정산제 추진 농가 출하 희망물량 최대한 매입키로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2020 제3차 운영위원회’ 개최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산지 원료곡 수급이 조기에 안정되고 농가의 벼 판매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전국협의회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협의회 임원 및 운영위원 조합장,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농협경제지주 판매유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2020년산 수급 전망과 지역별 사전 동향’을 공유했으며, 사후 정산제를 통해 적정 벼 매입가를 결정하고 전년보다 2,000억 원 늘어날 2조 1,000억 원의 농협 매입자금을 활용해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지 원료곡 수급이 조기에 안정되고 농가의 벼 판매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사후정산제는 농협이 수확기에 농가벼를 매입할 때 일정 금액의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통계청이 발표하는 최종생산량, 시세 등을 감안해 최종 매입가를 연도 말까지 확정해 차액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수확기에는 142개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중 125개소(88%)에서 실시 중이다.

회의에 참석한 김정주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지난 8일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과 신곡수요 추정 물량을 감안 시 2020년산 쌀은 수급 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농협이 앞장서서 2020년산 쌀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문병완 RPC운영 전국협의회장은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벼 특별매입 등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수확기 벼를 최대한 매입해 농가의 판매 애로를 해소하겠다”면서 “아울러 올해 쌀 수급 및 가격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우리 농협RPC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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