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본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예방의 첨병 될 것"
방역본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예방의 첨병 될 것"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10.2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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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방 차 야생조류 서식 조사 및 분변 채취, 포획 만전

드론을 통한 철새도래지 소독<사진제공=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가금농가에 AI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전 사전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지난 21일 충남 천안시(봉강천)에서 방역본부 야생조류 전담요원이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으로부터 H5N8형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검출됐음을 밝혔다.

이에 방역본부는 야생조류로부터 가금농가에 AI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전 사전예방을 위해야생조류의 서식 현황 조사 및 분변 채취, 포획을 수행하는 전담요원 30팀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68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의 HPAI 발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고, 몽골·러시아 등 국내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HPAI 유입 여부를 조기에 조사하기 위해 동절기 철새분변 시료채취 시기를 1개월 앞당겨 9월부터 추진해 예찰물량을 약 8% 확대했다.

또한, HPAI 검출율을 높이고자 드론을 이용해 철새가 많이 도래한 지점을 확인해 신선한 분변을 채취하는 등 예찰방법을 강화한 바 있다.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철새도래 현황 파악 및 분변 시료채취 등 야생조류 예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검출지역 10km 내 가금농가에 일일 전화예찰, 농장정보 현행화(사육현황 및 방역정보 파악), 전국 가금농가 방역실태 점검 및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물 배부(3만 부), 드론을 활용한 철새도래지 소독 등 HPAI 예방을 위한 첨병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가금을 사육하는 축산농장 종사자는 철새도래지와 철새도래지 인근 경작지(논밭)에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농장 진입로 및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왕겨창고·퇴비장 그물망 점검·보완 철저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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