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 가격 10월 보다 ‘약보합세’ 보일 듯
수확기 쌀 가격 10월 보다 ‘약보합세’ 보일 듯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0.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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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만생종 출하 증가 등 가격 상승 동력 없어
농경연, ‘11월 쌀 관측’ 발표 전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해 수확기(10-12월) 평균 쌀 가격이 11월 이후부터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1월 쌀 관측’ 자료에 따르면, 조생종 수량 감소와 수확 지연 등으로 수확기 초기 가격이 급상승했지만 11월 이후 중만생종 출하 증가로 10월 대비 쌀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지난달 5일 산지 쌀값은 80kg당 21만 9,288원, 15일에는 21만 4,296원, 25일에는 21만 3,956원으로 평균 21만 5,84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11월 이후에는 가격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농경연 관계자는 “쌀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은 산지유통업체 구곡 재고 부족과 2020년산 조생종 작황 부진에 따른 조곡 가격 상승이 컸다”면서 “아울러 향후 시세에 대한 관망 등으로 농가의 출하 보류도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이후 중만생종 출하가 증가하면 쌀 가격은 10월 보다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고, 소비 감소 추세와 정부 재고량(106만 톤) 고려 시 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농가는 수확 시기에 맞춘 출하로 가격 하락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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