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에 꽂힌 NS홈쇼핑···한우협과 맞손
한우에 꽂힌 NS홈쇼핑···한우협과 맞손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10.30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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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철 대표 “HMR 통해 한우 차별화 노력”
한우 전 세계가 사랑하는 K-FOOD 주축될 것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NS홈쇼핑이 자체 축산물 브랜드인 ‘미트어스’를 한우를 중심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산 농축수산물 전문 홈쇼핑에서 한우 부산물 상품 판매에 주목하면서 한우 소비촉진에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한우협회와 NS홈쇼핑은 지난 2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우 소비·판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우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촉진하고 홍보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우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는 “NS홈쇼핑은 다른 홈쇼핑과는 달리 주로 국내산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콘셉트를 잡았고 한우를 중심으로 자체 축산물 브랜드인 ‘미트어스’를 키워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한우를 편하게 접하는 기회가 적었던 만큼 HMR을 통해 (가격에 대한 부담은 덜고) 한우 부위별 차별화 전략을 세워 한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 부산물 쪽에 집중한 이후 소비가 확산되는 등 (성과가 나온다면) 한우 정육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홈쇼핑은 각 지역 및 국내 농축산물 브랜드 상품을 홈쇼핑을 통해 적극 판매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프리미엄 축산물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미트어스’를 통해 ‘한우한마리 꼬리곰탕’을 론칭, 다양한 한우제품을 판매하는 등 한우고기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대표는 또 “NS홈쇼핑은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방송 편성 시간의 60%를 농수축산식품으로 배정하면서 농축산업계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은 물론 소비촉진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물 브랜드인 미트어스를 (번듯한) 축산물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노력을 통해 전 세계가 사랑하는 K-FOOD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앞으로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홈쇼핑 판매가 활성화되고 점유을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홈쇼핑 판매를 통해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뤄지면서 가정에서 조리해먹기 힘든 비선호부위 소비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한우 소비 활성화와 HMR 시장에서의 한우간편식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수의 유통 전문가들은 “그동안 홈쇼핑 소고기 가정간편식이 저가 수입산과 국내산 육우 제품이 대다수였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가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무장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한우도 HMR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는 한우 후계인력을 위한 장학금 기부식도 진행됐다. NS홈쇼핑은 국내 한우발전과 교육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5,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학금은 전국한우협회에서 한우 후계 장학생을 선발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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