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육성
경북농업기술원, 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육성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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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황도 ‘수황’, 대과형 ‘오수백도’
(사진설명) 원내는 이숙희 장장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 청도복숭아시험장(장장 이숙희)은 고품질 복숭아 품종육성을 위해 다년간 인공교배 시험을 수행한 결과 생식용 조생황도인 ‘수황’과 대과형 ‘오수백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한 신품종 ‘수황’은 과피색이 등적색이며 과형은 편원형으로 숙기가 7월 상중순이고 당도는 11.7도 브릭스로 높은 편이며 과중은 330g 이상 되는 대과로 고품질의 조생 황도이다.
‘오수백도’는 ‘사자조생’ 우연실생으로 과피색이 연한적색이며, 과형은 편원형으로 숙기가 7월 상순이고 당도는 10.5도 브릭스 이상이며 과중은 319g으로 대과형 백도이다.
청도복숭아시험장 김임수 실장에 따르면 ‘수황’은 2000년 ‘서미골드’ 복숭아에 ‘찌요마루’ 복숭아 꽃가루를 인공수분, 육성한 것으로 시험장에서 11년간 육성 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수황’의 특성은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에서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주조생 황도’보다 과중이 평균 130g정도 크고, 당도도 더 높은 고품질이다. 조생종 백도계통은 우수한 품종이 많으나 조생종 황도계통은 우수한 품종이 드문 가운데 개발된 ‘수황’은 ‘조황’ 품종의 수확이 끝나는 시기부터 생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조생황도 생산의 연속성을 가지게 되어 복숭아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수백도’는 조생종 백도계의 단점인 과중이 적은 것을 극복한 것으로 대과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유통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품종으로 사자조생보다 43g정도 크고, 당도가 높은 복숭화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식용 복숭아가 8~9월에 집중되는 중?만생종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수황’ 과 ‘오수백도’는 생산량이 적은 7월 상중순에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농가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도복숭아시험장 이숙희 장장은 “신품종 ‘수황’ 과 ‘오수백도’가 품종등록이 되면 통상실시 및 신품종이용촉진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보급 확대 및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북=이성구 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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