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가격안정으로 3주 전 대비 23.3% 내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30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보다 23.3% 하락한 가격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것이다.
11월 4일 기준으로 지난 3주 동안 김장재료 구입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을 모니터링 결과,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는 각각 52%와 28% 하락한 반면,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김장용 굴과 작황이 부진한 고춧가루는 각각 8.7%와 6% 상승했다.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11월과 12월에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특판행사를 잘 활용하면 알뜰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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