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역 농가에 토양검정 서비스 무료 이용 홍보 나서
임실군, 지역 농가에 토양검정 서비스 무료 이용 홍보 나서
  • 이길천 기자
  • 승인 2020.11.1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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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검정의뢰 선택 아닌 필수 적극 이용

[농축유통신문 이길천 기자] 

전북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농한기를 맞아 토양 상태를 진단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도록 토양검정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면서 농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   <사진=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농한기를 맞아 토양 상태를 진단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도록 토양검정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면서 농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   

토양검정서비스는 농업인이 토양상태를 파악하고자 하는 필지의 토양을 채취해 검정을 의뢰하면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병해충 피해를 줄여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비료사용처방서는 재배작물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 시비량 그리고 토양산도(pH)와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유효규산 등의 함량을 분석해 적량의 퇴비나 비료를 시비할 수 있도록 발급하는 서비스다.  

토양 채취는 수확 후 또는 정식 전 밑거름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채취해야 하고 동일포장에서도 지점에 따라 비옥도가 불균일하므로 여러 곳에서 채취해야 한다.  

논은 한 필지에서 6~9개의 지점을 선정 후 표면의 흙을 1~2cm를 걷어내고 15cm 깊이까지의 토양을 성인 남성 손으로 한 움큼정도(500~600g) 채취하면 된다.  

깨씨무늬병 같은 경우, 올해 지역 내에서 문제됐고 토질에 따라 양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깨씨무늬병 발생 정도의 차이가 크다.   

임실군은 모래함량이 높은 사질토가 대부분이어서 양분보유능력이 적으므로 깨씨무늬병에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에 깨씨무늬병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토양검정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2020년 들어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토양검정실을 이용하는 농가 수가 2019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는 결과가 있어 2021년에도 깨씨무늬병에 의한 피해가 줄어들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토양검정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종합검정실 1층에 비치된 토양시료수거함을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의뢰·접수할 수 있으며 토양검정결과서(시비처방서)는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통보 받을 수 있다.   

또한,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접속하여 해당지역과 번지를 입력하면 의뢰인이 실시간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깨씨무늬병 등과 같은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품질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반드시 해야 한다무료이용이 가능한 만큼 많은 농업인들이 원하는 필지의 토양을 채취해 알맞은 비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토양검증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양검정에 관한 사항이 궁금할 경우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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