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몸살 앓아
전 세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몸살 앓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1.19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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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가 중심 연이어 발생…수입 금지 초지 취해
농식품부, 바이러스 정밀검사 실시 등 검역 강화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최근 EU 국가를 중심으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분주하게 검역조치 등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웨덴 정부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발표함에 따라 스웨덴산 가금류(닭, 오리, 조류 등)와 가금육의 수입을 지난 18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정부는 스코네(Skåne)주 소재 육용 칠면조 농장(1개소)에서 HPAI(H5N8형)를 확인하고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이다.

스웨덴산 가금류는 올해 수입실적이 없으며, 가금육은 냉동 닭발(1건 24톤)이 수입돼 검역 중이다.

앞서 덴마크와 프랑스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정부가 이들 국가의 가금류(닭, 오리, 조류 등)와 가금육의 수입을 금지시켰다.

농식품부는 최근 유럽 전역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입금지 조치가 총 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입이 가능한 나머지 EU 국가에 대한 가축질병 발생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EU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있어 수입되는 가금류와 가금육을 통한 바이러스의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입되는 살아있는 가금류·조류에 대해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해외 가축질병 발생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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