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점유율, 10년 새 10배 늘어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점유율, 10년 새 10배 늘어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1.20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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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볼등 새로 개발올해 보급률 40%까지 늘릴 것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의 국산 품종 시장 점유율이 10여 년 사이 10배로 늘어 올해 4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인세티아는 겨울철 대표 화분용 작목으로 17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성탄절 장식으로 활용하면서 상징성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약 60%는 외국산 품종이고, 화분 당 70110원의 로열티(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농가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육묘 업체, 재배 농가와 협력해 레드볼’, ‘레드윙’, ‘레드펄45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 새로 개발한 레드볼품종은 이름 그대로 붉은 잎이 뒤로 말린 공 모양이며, 잎에 색이 드는 기간이 5.5주로 매우 짧아 농가에서 단시간에 재배해 출하할 수 있다. 또한,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화분용뿐 아니라 절화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개발한 레드윙은 중대형 품종으로 붉은색 잎에 가지가 굵고 생육이 균일해 전체적으로 나무 모양이 우수하다. ‘레드펄플레임은 각각 2016년과 2015년 개발한 품종으로, 최근 보급이 확대되며 외국 품종의 7080%를 차지하는 이찌반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레드펄은 선명한 붉은색이 돋보이며 고온에서도 잘 자라고, ‘플레임은 밝은 붉은색에 색이 일찍 드는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 김원희 화훼과장은 국내에서 선호하는 붉은색 포인세티아 시장은 플레임’, ‘레드펄등 우리 품종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앞으로 모양과 색이 다양한 품종을 개발·보급해 포인세티아 시장 성장과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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