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 및 만감류 가격격차 확대
감귤류 및 만감류 가격격차 확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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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을 알면 돈이 보인다 - 감귤

  • 소포장 추세는 뚜렸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노지·하우스감귤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2017년도 1인당 감귤류 소비량은 11.6kg으로 최근 15년간 평균 소비량 13.2kg보다 1.6kg 감소했다. 감귤생산량은 노지와 하우스가 감소하는 대신 비가림은 늘어났으며, 한라봉은 감소하고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카라향은 늘어나는 추세다. 2000년 이후 진지향과 청견비중이 급감하고 최근에는 한라봉까지 급감하고 있다.

일반 노지 조생 온주감귤보다 만감류 가격이 1.4~1.8배 높게 형성되고 있다. 감귤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정체 내지는 하락추세 유지하고 있으며 만감류 가격은 황금향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다.

감귤류의 도매시장반입량은 11월부터 익년 5월까지의 평균 반입량은 감소하고 5월부터 10월까지의 평균 반입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감귤류와 만감류 모두 출하시기를 앞당기려는 현상도 명확해지고 있다.

감귤류는 극 조생감귤(1011), 조생감귤(11익년 2), 비가림감귤(14), 하우스감귤(510) 순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있으며 만감류는 황금향(812), 한라봉(12익년 3), 레드향(12익년 2천혜향(12익년 5), 카라향(45청견(45)의 순으로 출하되고 있다. 또 만감류는 12월부터 익년 3월까지의 반입량 증가가 두드러지며 설 특수가 종료되는 2월 이후의 34월에는 반입이 급감한다. 만감류 중에서 15월까지는 한라봉 점유율이 감소하고 레드향과 천혜향의 비중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포장단위는 하우스감귤이 5kg에서 3kg, 극조생·조생도 15kg에서 5k로 변화하고 있다. 만감류는 3kg포장이 중심인 가운데 설 선물용으로 5kg포장이 급증하고 있다.

도매시장 종사자가 감귤류 품질을 평가할 때는 맛(당도), 신선도, 저장성, 선별상태, 포장상태, 색깔 등으로 판단한다. 과거보다 맛(당도), 신선도, 저장성, 선별상태에 대한 중요도는 높아진 반면, 크기에 대한 중요도는 낮아졌다.

만감류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은 맛, , 식감, 색깔·모양, 껍질 벗김의 용이함 등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도매시장유통종사자는 감귤류 출하시에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과제로, 품질확인시스템, 운송방법개선, 송품장에 명확한 등급표시를 지적하고 있다. 도매시장은 산지의 출하조건에 대해 품질이 균일한 감귤류·만감류를 일정규모 이상 지속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지도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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