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품종 농산물의 ‘현장 보급 활성화’ 기대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대아청과와 지난 19일 가락시장에서 ‘신품종·신기술 현장 보급 활성화 지원 및 원예농산물 마케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신품종·신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지원에 나선다. 대아청과는 신품종 평가와 홍보 행사를 열고, 신품종·신기술을 활용한 신상품의 기획·판매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생산지와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도매시장법인과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신품종과 신기술을 적용한 국산 농산물의 시장 안착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은 대아청과에서 제공하는 농산물 수요 정보로 제값을 받기 위한 산지 마케팅 활동 지원과 신품종ㆍ신기술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신품종 재배 농산물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격을 받게 되면 재배 농가는 새 상품의 가격 하락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대아청과는 업무 협약 체결 전부터 신품종 농산물 판매를 위한 시장성 평가, 생산지 마케팅 지원, 경매사 대상 신품종 농산물 교육 등 협력을 이어 왔다. 대표 성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홍산’ 마늘은 대아청과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개발 7년 만에 재배 면적이 800헥타르(ha)까지 확대됐다.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품종 농산물의 시장 정착 발판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마케팅 지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