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가이아농장 측 재해펀딩 수익금...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순창군, 가이아농장 측 재해펀딩 수익금...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 이길천 기자
  • 승인 2020.11.20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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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이길천 기자] 

전북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가이아농장 김기열 대표가 전북지방우정청과 순창군이 공동 운영한 “재해펀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사진=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가이아농장 김기열 대표가 전북지방우정청과 순창군이 공동 운영한 재해펀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해펀딩은 자연재해등 피해가 발생해 농작물의 수확이 어려워진 농장에 대해 소비자가 선 구매를 하면 농업인이 농작물을 재 파종한 뒤 수확시기에 맞춰 농작물이나 가공품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가이아농장이 위치해 있는 곳은 지난 8월 섬진강 방류사태로 인근 지역 21h가 침수돼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더욱이 순창에서 최상품의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2,000평의 면적이 물에 잠기면서 수확 예정이던 30여톤의 미나리가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당했다.  

군은 명품 미나리 재배농장인 가이아농장의 전체가 침수되면서 큰 재산피해를 입은 가이아농장 측에 재해펀딩을 통한 피해 복구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전북지방우정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열어줬다.   

지난 97일부터 10월까지 실시한 펀딩으로 3,000건의 매출이 발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김 대표는 재해펀딩으로 판매한 상품을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배송을 완료하고, 건당 1,000원씩 적립해 총 300만원을 순창군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부했다.   

가이아농장 김기열 대표는 순창군을 비롯해 우체국, 농협, 신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가이아농장에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적은 돈이지만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분들과 뜻을 나누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가이아 농장의 뜻을 받아 관내 불우이웃에 성금이 잘 쓰여지도록 하겠다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찾아 순창군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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