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시세부터 유통판로까지" 1만 농민 팜모닝 '찜'
"경락시세부터 유통판로까지" 1만 농민 팜모닝 '찜'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11.2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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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만 깔면 농업 정보 한눈에
농업 필수템 등극 만족도 'UP'
그랜랩스, 출시 4개월 만에 기염


팜모닝 앱 모습.
팜모닝 앱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퍼즐처럼 흩어져 있는 농업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에 담아 완성한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인 '팜모닝'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회원 1만 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야심 차게 출시한 '팜모닝'은 무료 서비스인데다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알찬 정보를 담아내면서 1만 농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농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판로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창구를 앱에 담아내면서 농업 토털 데이터 솔루션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농민들이 팜모닝 서비스에 가장 만족하는 이유로는 경락시세가 꼽힌다. 팜모닝은 작물별, 시장별, 기간별 시세추이 정보를 농가 맞춤형으로 구현, 농산물 1,100여 개, 축산 120여 개 품종으로 시세정보를 확대하면서 농가 만족도를 높인 점이 회원 확대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1등 농산물 수확에는 자신 있지만 판로에 힘들어하는 농가들에게도 팜모닝은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농작물의 대형 이커머스 판매 대행,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산지직거래 등 유통판로 차별화를 앱으로 실현해서다. 

그린랩스 송치은 차장은 "농민이 직접 이커머스 사이트를 운영하기에는 마케팅부터 CS까지 어려운 점이 많은데 팜모닝에서는 이런 진입장벽을 낮춰 네이버, 쿠팡, 티몬 등에서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농가 작물별 라이브커머스를 기획·진행해 산지직송의 제철식품을 소비자에게 판매, 농가의 수익 증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에 어두운 농민들에게 농업 정보 데이터를 보기 쉽게 구현한 플랫폼도 팜모닝의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농사날씨, 경락시세, 농사사전, 농산물거래소, 농자재 상점 등 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 데이터를 접할 수 있고 터치 한 번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타 앱에서 찾아보기 힘든 농자재 상점 카테고리에서는 11월부터 작물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그랜랩스에서는 비료, 작물 영양제, 농기구 등 작물의 생육상태에 적합한 농자재를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최근 프로토콜 경제가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그린랩스는 농업 분야에서 기업이 아닌 농민 중심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팜모닝 서비스로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노력들이 농민 호응을 얻는 촉진제가 됐다”며 “향후에도 농민, 생산자 중심의 서비스와 혜택에 주안점을 둔 농업혁신에 앞장서며 프로토콜 경제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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