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장의 시각]농식품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되나
[이 부장의 시각]농식품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되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1.27 09:4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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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용 취재부장

[농축유통신문=이은용 기자]

최근 정치권과 정부 부처 사이에서는 연말연초 개각에 대한 시선이 집중이 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 후반기를 책임지고 남은 개혁 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자리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연말에 한번 연초에 한 번씩 나눠 개각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선 대상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사회 부처를 중심으로 연말에 장관들을 교체한 이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후반기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을 대거 중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개각 대상에서 언급이 되고 있지 않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교체 이야기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식량·식품·농촌정책국장·차관 등 농식품부의 주요 요직을 거친 농정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권 농정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방역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쌀 수급과 가격 안정화, 농산물 꾸러미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농업·농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현수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완수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보다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김 장관이 현장 중심의 철학이 투철하고 농민들과 호흡하려는 소통 능력이 최우선 돼야 하지만 이 부분이 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관료사회에서 오래지내다 보니 자신이 가진 생각에 고착화돼 있고, 정책에 있어 편향적인 부분도 존재해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농정 개혁을 잘 추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개혁성향에 맞게 농정을 개혁할 수 있는 정치권 출신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김현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국회에서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과 박현출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연말연초에 어떠한 형태로든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농식품부까지 포함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지만 만약 개각 대상에 농식품부가 포함된다면 농심을 추스르면서 농정개혁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정무 감각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중용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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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2020-12-02 08:49:50
전문행정가로서 농정발전대책을 잘 추진하고 있고, 가축방역도 과거와 달리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않은가요? 자꾸 사기저하시키지 마시고 흠집 내지 맙시다.

fert 2020-11-30 10:35:26
농정은 전문 행정가가 해야 하며, 현재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응원합시다.

농정발전 2020-11-30 08:44:34
현 장관이야 열심히 잘하고 있지요. 농정도 잘 알고..... 기사에서 거론되는 정치인 등등 바꾸어봐야 또 후회할 수도 있지요. 계속 잘하도록 주변에서 도와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