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이후 쌀 가격 ‘안정세’ 보일 듯
수확기 이후 쌀 가격 ‘안정세’ 보일 듯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2.01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양곡 방출 영향…가격 소폭 하락 예측
농경연, ‘12월 쌀 관측’ 발표 전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수확기(10-12월) 이후 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쌀 관측’ 자료에 따르면, 2020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6.4% 감소한 350만 7,000톤을 기록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1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이 전년 대비 13.5% 상승한 21만 5,820원/80kg이었고, 이런 추세는 수확기 내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생산량 감소와 농가의 출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원료곡 매입이 감소되고, 산지유통업체들의 재고량도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어 쌀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은 농협의 경우 전년 대비 15.5% 감소한 90만 4,000톤, 민간은 12.8% 감소한 9만 7,000톤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농경연 관계자는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은 2020년산 시장공급량 감소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확기 이후 쌀 가격은 수확기 평균 가격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부양곡 37만 톤을 수확기 이후 일정 물량씩 나눠 단계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면 쌀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