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용자원 총동원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나서
농협, 가용자원 총동원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2.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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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자금 1,000억 추가 투입…차단 방역 ‘총력’
이성희 회장 “조기 종식 위해 총력 대응해라” 주문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협이 범농협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AI 총력 대응을 위한 무이자자금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1일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확산 방지를 위한 ‘AI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전북 정읍 가금농장 AI 발생과 관련해 범농협 방역체계와 부문별 방역사항 등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고, AI 발생현황, 농협의 방역 관련 조치사항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내용에는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AI방역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회의를 주재한 이성희 회장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지역 외에도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고병원성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범농협 조직이 상호 협조해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AI는 한 치의 오차 및 작은 허점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어 방역공백 및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10월 21일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로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해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강화했으며,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집중 투입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변 가금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을 긴급지원하고 가금농가별 전담책임자를 지정해 비계열화 된 가금농장 2,900호를 대상으로 농가소독활동을 주간단위로 점검하고 있으며, 농가대상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 하에 철저한 방역으로 AI 조기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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