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점검 및 사업 효과 분석…농가만족도 5점 만점에 4.7점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이 실시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악취저감에 있어 높은 만족도를 달성하며 많은 농가의 신임을 얻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광역축산악취개선추진실태 점검 및 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14개 시‧군의 183개 농가‧시설을 점검한 결과 시설‧장비 정상가동, 악취저감, 민원감소 및 생산성 향상 등 사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업효과 분석 결과 시설‧장비의 가동률(95.8%), 사업추진 전‧후 비교 시 악취농도 및 악취민원이 감소된 시‧군은 각각 9개(90%)와 6개(60%)로 파악됐다.
특히, 생산성이 향상된 시‧군은 9개소(90%)였으며, 이는 악취저감에 따른 사육환경 개선의 결과로, 사업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게 조사됐다.
충남 논산시의 경우 2016년 양돈단지 내 13농가와 자원화시설 1개소를 연계해 액비순환시스템과 바이오커튼‧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한 결과 악취(암모니아)가 평균 27.7%(11.2ppm→8.1) 감소돼 민원이 85%(’17년 13건→’19년 3건) 줄었으며, 폐사율도 평균 50%(’16년 8%→’19년 4%)로 감소했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해 광역 단위(마을, 읍‧면 등)로 악취저감시설 설치,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축산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년부터 올해까지 악취민원이 심각한 20개 시‧군의 마을과 축산단지(주로 양돈단지) 260개 농가‧시설에 관리원 서면‧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해 악취저감 시설‧장비를 지원해왔다.
아울러, 사업완료 농가‧시설에 대해 악취측정 ICT기계·장비를 설치하고 관리원의 축산악취관리지원시스템으로 악취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관리하고 있다.
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관리원은 보다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해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