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농촌 다시 사는 마을 학교’주제로...농촌 학교 활력 찾기
‘돌아오는 농촌 다시 사는 마을 학교’주제로...농촌 학교 활력 찾기
  • 이길천 기자
  • 승인 2020.12.0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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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이길천 기자] 

경남 남해 상주중학교 여태준 교장이 '돌아오는 농촌, 다시 사는 마을 학교'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농축유통신문DB>

전북 임실군 갈담초등학교, 덕치초등학교, 섬진중학교 학부모와 자녀들이 강변사리캠핑장에 모여 교육적 유대관계를 재 확인함과 동시에 농촌 학교의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는 자리를 1128일 가졌다.   

28일 참석한 학부모와 자녀들은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감염 단계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날 프로그램을 준비한 설경열 목사는 한 자녀를 위해 마을 구성원 전부가 돌보았던 우리 옛 전통처럼 우리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역 내 학부모님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구분 없이 우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 곳 학교의 학부모들도 설경열 목사의 말에 동의를 하면서 농촌인구가 급격히 줄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자연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자원의 감속 속도가 높아져 농촌 학교의 폐교가 늘고 있다는 것에 문제 의식을 함께 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죽어가는 농촌 학교에 활력을 불어 넣고 폐교라는 최악의 단계로 가지 않기 위한 절박함에 자녀의 손을 잡고 나왔다도시에서 살다 귀촌해서 생활한지가 10여년이 되어가지만 농촌 학교의 문제는 언제나 그대로 였다며 하소연 했다.   

한편, 세 곳 학교의 학부모들은 돌아오는 농촌을 어떻게 만들건지, ‘다시 사는 마을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해 설명하여 공감대가 형성됐고 농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촌인구 유입의 방법과 귀촌의 선배로서 후배 귀촌인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줄지에 대한 논의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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