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2021년 신제품’ 기대감 상승
경농 ‘2021년 신제품’ 기대감 상승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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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균 잡는 살균제 푸사리언
  • 응애 전문 방제 살충제 마이트킹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경농이 출시할 신제품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기나긴 장마로 병해충에 대한 고충이 가중되면서 작물보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경농은 내년도 주목해야할 신제품으로는 푸사리언 액상수화제(살균제) 마이트킹 액상수화제(살충제) 중중후기 입제(제초제)를 꼽았다.

푸사리언 액상수화제는 곰팡이균에 의한 각종 병해 방제에 특화돼 있다. SDHI 그룹에 속하는 푸사리언은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해 에너지원 생성 억제로 병해를 방제, 언제나 확실한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SDHI 제품군 중 유일하게 독특한 구조(N-methoxy)를 가지고 있어 기본 방제 효과를 한층 더 활성화 시키며, 난방제 병해들에 대해서도 동일 SDHI 그룹 제품보다 확실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갈색무늬병, 검은별무늬병, 점무늬병, 시들음병 등 기존 제품들 보다 넓은 활성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더구나 과수작물의 개화기·유과기·고온기, 채소류의 유묘기·생유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또한 광분해 없는 안정적인 구조로 약제의 손실이 적으며, 지속성과 내우성이 우수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마이트킹 액상수화제는 신경계를 저해하는 신규 계통의 약제로, 새로운 작용기작을 가진 응애 전문 약제이다. 특히 응애 신경계인 글루탐산 수용체에 결합해 이상행동을 유발시킨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계통의 약제로, 저항성이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약제를 처리하면 3시간 만에 경련이 발생하고, 5시간 후에는 치사가 시작된다. 알부터 성충까지 응애의 전 생육단계를 방제할 수 있으며, 꿀벌과 천적에 영향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경농 마케팅기획팀 박현호 매니저는 마이트킹은 응애가 경구로 섭취하거나 피부로 접촉만해도 높은 활성을 나타낸다면서 약효 발현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까다로운 응애 방제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중중후기 입제는 이앙 후 15일에 등록돼 있는 중기제초제로, 3~4엽기의 큰 피와 4~5엽기의 큰 물달개비 방제에 높은 효과를 보인다. 미국가막사리·벗풀·물옥잠 등 난방제잡초와 저항성잡초 방제에도 특화돼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을수록 약효가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나타나, 매년 더워지는 기후에 최적화된 제초제이다.

중중후기 입제는 다소 큰 잡초와 저항성 피까지 강력하게 잡아준다. 벗풀, 물달개비, 물옥잠과 올챙이고랭이 등 넓은 활성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며, 안정적인 약효를 발휘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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