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릿살 적체, 새로운 소비촉진 방안으로 돌파 나서
뒷다릿살 적체, 새로운 소비촉진 방안으로 돌파 나서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1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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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홍보·레시피 개발로 돈가안정화·수입육 경쟁력 강화할 것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등 각종 이슈로 인한 한돈 뒷다릿살 적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소비촉진 방안 도출에 나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한돈 뒷다릿살 소비촉진 방안 연구보고회를 개최해 재고 적체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연구보고회는 뒷다릿살 재고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장·단기 개선책 마련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추진한 한돈 뒷다릿살 소비촉진 방안 연구용역사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연구보고회에는 한돈자조금 관계자와 연구용역을 맡은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팀이 참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팀은 연구 결과 실제 뒷다리 소분 소매 시장 개척과 기능성 양념육 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시에는 적체된 뒷다리를 112,000t에서 174,000t 가량 소비가 가능하며, 두 사업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3,165억 원에서 4,478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뒷다리 소분할 판매와 기능성 양념육 시장이 동시에 계획대로 전개될 시 약 3,653억 원에서 5,290억 원의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결과를 전했다.

이에 단기적 방안으로는 기능성 불고기 전통 양념육 개발 뒷다리의 6개 소분할 부위 홍보 및 요리 경연대회 개최 세계인의 뒷다리 소비문화 다큐멘터리 제작을, 중장기 방안으로는 육가공 회사 제휴를 통한 햄 소시지 체험교실 개최 외식인을 대상으로 비선호 부위 촉진 방향을 제시하는 홍보 책자 제작 한돈 소믈리에 신메뉴 연구회 결성 등이 논의됐다.

한돈자조금은 이와 같은 대책을 통해 한돈 뒷다릿살 소비 촉진과 함께 뉴노멀 외식 모델 개발 및 6차 산업 진출을 모색하는 한돈 농가의 외식업 길라잡이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뒷다릿살 소비 부진은 한돈 농가를 위협하는 돈가 하락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한돈산업 구조의 문제점을 꼬집는 사안이다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한돈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질 변화를 유도해 한돈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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