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소포장 및 포장방법 변화 진행
깻잎, 소포장 및 포장방법 변화 진행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2.1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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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을 알면 돈이 보인다 - 깻잎

  • 연중재배로 출하대상지역 고착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약 40%를 유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많은 물량과 다양한 품목 등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의 특성을 알고 출하하면 보다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이에 본지는 농산물 거래 특성과 출하전략에 대해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한 자료를 가지고 품목별로 연재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깻잎의 주요 산지에서 생산의 연중재배가 진행되는 추세로 신지별 주 출하대상지역은 고착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월별 공급량도 8~10월을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지의 노동력 부족으로 묶음작업 출하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찹찹이·소포장은 속밖이가 없어 시장에서 품질신뢰도가 높아지는 추세다.(묶음깻잎 : 깻잎을 1012매씩 접어서 묶은 다음 100묶음씩 담아 출하, 바라깻잎 : 깻잎이 자라면서 아래쪽에 작게 자라는 깻잎과 순을 말함, 찹찹이깻잎 : 깻잎을 1520매씩 포갠 것을 서로 엇대어서 담아 출하)

시장관계자들은 찹찹이 방식으로 작업해 출하하는 깻잎은 포장단위도 1kg단위로 이뤄져 횟집이나 고급음식점 등지에서 상자단위로 활용하기가 용이해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상품화 방법별 월별 반입량은 묶음과 바라는 1월 이후 5월까지 반입량이 증가한 후 9월까지 감소하다, 10월에 반등한 후 다시 익년 1월까지 감소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묶음 깻잎의 포장단위는 3kg를 중심으로 여름철에는 2kg이 급증 추세고 바라 깻잎의 포장단위도 8kg가 점차 감소하고 4kg 일반화 되는 추세다. 또 찹찹이 깻잎은 4kg이 감소하고 1kg2kg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포장방법 변화와 소포장화가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가 깻잎을 구매할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신선도, 안전성 유무, 향기, 잎 색깔 등의 순이었다. 도매시장 종사자들은 깻잎의 품질의 평가하는 기준으로 선도, 잎 크기, 잎 두께, 모양, 색택, 상처유무, 냄새유무, 병충해 상태 등을 확인한다. 특히 하절기에는 갓이 두껍고 잎이 작은 것을 선호하며 동절기에는 갓이 두껍고 잎의 크기도 큰 것을 선호한다.

도매시장 종사자가 원하는 산지의 깻잎 출하방식은 품질이 균일한 깻잎을 일정규모 이상 지속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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