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국제미작연구소, 농업기술협력 기획회의 개최
농진청-국제미작연구소, 농업기술협력 기획회의 개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2.18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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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벼 육종 연구협력국제적 혁신 농업기술개발 공조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IRRI)와 공동으로 벼 관련 국내·외적 현안 해결을 위한 ‘2020년 농업기술협력 기획회의를 지난 9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과 국제미작연구소는 1979년부터 시작된 기획회의를 2년마다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으로 양국 간 원격으로 진행했다.

이번 기획회의에서는 2021년도 신규 협력과제로 선진 디지털 육종기술을 이용해 기후변화에 강한 벼 품종을 육성하는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 기후변화가 불러온 국내 벼 산업계 문제인 수발아현상과 고온 불임 등 고온장애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표현형과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육성하는 연구이다. 이는 전통적인 육종방법보다 육종효율이 높다.

국제미작연구소는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본부 프랑스) 소속 농업관련 14개 국제연구기관 중 하나로 필리핀에 위치해 있다.

단일 작목연구기관으로는 세계 최고의 규모와 업적을 자랑하는 국제미작연구소는 1960년 설립 당시부터 농촌진흥청과 인연을 맺어 지난 60여 년간 돈독한 동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 통일벼를 개발해 우리나라 쌀 자급자족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약 1,000여 명의 국제 및 지역 연구원들이 전 세계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 및 농업인들을 위한 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택윤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협력은 국제미작연구소가 보유한 벼 관련 거대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육종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국제적 농업연구소 및 농업기술강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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