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다둥이 가정에 ‘양육지원금 1천만 원’지원
전남 함평군, 다둥이 가정에 ‘양육지원금 1천만 원’지원
  • 이광호 기자
  • 승인 2020.12.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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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이광호 기자] 

전남 함평군 학교면에 거주하고 있는 A씨부부가 7번째 여아를 출산해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과 기념품을전달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오호석 학교면장, 김순자 코스모스 회장, 아버지 A씨,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 이다. <사진=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학교면에 거주하고 있는 A씨 부부(38세남,35세여)11월 말경에 7번째 건강한 여아를 출산해 양육지원금 1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2016년 여섯째 아이를 낳은 뒤 4년여 만에 일곱째를 출산해 슬하에 7남매(34)를 둔 다둥이 부모가 됐다.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일 일곱째를 출산한 A씨 부부를 찾아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과 아기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1종의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또 함평군청 간부공무원 배우자 모임인 코스모스회(회장 김순자)에서도 임산부 산후조리에 좋은 식품을 밑반찬 형태로 만들어 직접 전달했다. 

나아가 학교면은 해당 가정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주거여건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마을주민 등과 연계해 주택단열을 위한 보일러 점검과 도배, 장판교체 등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실시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번 출산으로 중학생 아들부터 1개월 된 딸까지 두게 된 A씨 부부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 보건소를 비롯한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생활하고 있다아이들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것으로 여러 도움에 보답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일곱 번째 아이 출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축복이자 경사이다, “앞으로도 군은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지원정책으로 출산하기 좋고 키우기는 더 좋은 함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양육지원금 의무거주기간을 삭제하고 지역 모든 가정에 첫째아 출산시 3백만 원 둘째아 5백만 원 셋째아 7백만 원 넷째아 이상 출산시에는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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