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랩소디’, 우리나라 돼지고기 문화 돌아보다
‘삼겹살 랩소디’, 우리나라 돼지고기 문화 돌아보다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12.28 10: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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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삼겹살 섭취 문화 재조명한돈 스토리텔링 알려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한국인의 삼겹살 섭취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은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가 방영 후 잔잔한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20일과 27일에 걸쳐 방영된 삼겹살 랩소디는 한돈자조금 홍보대사인 백종원 대표가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등장해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돼지고기를 즐기는 한민족의 식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특히 전 세계 유례없는 삼겹살 사랑을 보여주는 한국인의 모습과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를 응집한 결정체로서의 삼겹살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겹살 랩소디’ 1부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강원도 영월군 삼굿마을에 찾아가 삼굿구이를 체험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집몸집으로 구성된 돌구덩이에서 나오는 연기가 온 마을을 뒤덮는 광경을 보여주는 등 조상의 지혜가 담긴 돼지고기 요리법을 설명하며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1부 영상에서는 돼지고기가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한국인의 주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상 속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수천 년 동안 우리나라 농수산물 생산액 1위였던 쌀을 제치고 2016년에는 돼지고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며 한돈의 위력을 알리기도 했다.

더불어 삼겹살이라는 단어가 첫 등장한 1931년 조선요리제법 인용부터 시작해, 삼겹살 전용 불판을 제작한 황학동 주방시장을 찾기도 하며 역사적·기술적으로도 삼겹살을 많이 섭취하는 문화가 살아있다는 점을 찾아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백종원 요리연구소에 허영만 만화가, 김태경 식육마케터, 가수 써니, 독일인 프리랜서 기자 안톤 숄츠 등을 초대해 다양한 품종의 삼겹살을 비교하고, 여러 부위를 색다르게 요리하는 일일 미식회 돼지옥()’을 열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삼겹살 문화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놓는다.

한 세기 만에 우리의 식탁과 밥상을 점령한 돼지 한 마리의 가치와 앞으로의 가능성과 숙제를 짚어보며, UHD로 음식의 화려한 색감을 선명하게 살리며 돼지고기를 굽고, 찌고, 삶는 그 모든 과정을 맛깔나게 구현해냈다.

프로그램을 제작 지원한 한돈자조금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역사도 깊고 그 안에 담긴 기억도 특별하다다큐멘터리라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삼겹살과 돼지고기에 담긴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알리고자 제작에 적극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겹살 랩소디다큐멘터리 영상은 공중파 방송 외에도 일부 유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으로도 재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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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고기 2020-12-29 13:49:41
저질삼겹살 미화 그만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저지방 고기 권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