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한우 선제적 수급조절 ‘시동’
한우협회 한우 선제적 수급조절 ‘시동’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1.08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신청서 접수

2만 마리 암소 감축···마리당 30만 원 지원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수급조절을 위한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에 돌입한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 증가가 한우산업에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선제적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 폭락을 막겠다는 취지다.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2월 말까지 ‘2020년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조금 지원개체 1만 마리와 농가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개체 1만 마리를 합산한 총 2만 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한 경험이 없는 암소를 비육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에는 2018~2020년 평균 미경산우 출하두수가 30마리 이하인 농가가 해당되며, 3년 동안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는 제외된다.

지원대상개체는 2019111일부터 2020630일 사이에 태어난 암소로서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하위 30% 이내 선발된 개체거나 이모색, 난폭우, 발육부진우, 미등록우 및 기초등록우에 해당하는 개체여야 한다. 20201224일 기준 소유주 본인의 개체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프리마틴(불임), 소유주 불일치 개체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두수는 ‘1+1’형식으로 1농가(농장식별번호)당 자조금 지원대상개체 20마리와 농가 자율참여개체 20마리를 포함해 최대 40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체는 미경산 비육지원 약정을 체결한 뒤 자조금 지원대상 개체는 한 마리당 농가보전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협회는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해 진행되는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많은 농가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