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신흥강자 ‘쌀가공식품’…수출액 역대 최고 경신
농식품 수출 신흥강자 ‘쌀가공식품’…수출액 역대 최고 경신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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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호조 등 전년 대비 26.9% 증가 ‘1억 3,760만 달러

간편식 수요 증가 시장 확대·정부 해외시장 진출 지원 영향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농식품 수출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수출 통계 실적 집계 결과, 쌀 가공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억 3,76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떡볶이를 비롯한 떡류(5,380만 달러, 전년 대비 56.7%↑)는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아시아 시장(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 수출이 증가했고,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류(4,590만 달러, 전년 대비 32.2%↑)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시장 등에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5,530만 달러, 전년 대비 53.3%↑), 일본(1,700만 달러, 전년 대비 5.6%↑), 베트남(1,270만 달러, 전년 대비 9.8%↓), 중국(890만 달러, 전년 대비 1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 미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53.3% 상승해 전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의 40.2%를 차지했다.

지성훈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는 쌀의 수요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판촉·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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