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도매시장 확 바꾼다
농산물 도매시장 확 바꾼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1.13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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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의견수렴 전국 공영도매시장 일제점검
잘못된 관행 전문가 논의 거쳐 개선방안 마련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배추 경매장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정부가 국내 농업 유통의 한 축인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면서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했던 도매시장 유통구조 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월 말까지 도매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을 대상으로 거래 실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매시장과 관련한 의견수렴과 거래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도매법인 재지정 요건 강화 및 공익적 역할 확대를 위한 평가 제도 개선 △도매시장 거래가격 진폭 완화를 위한 정가‧수의매매 확대 △경매 활성화를 위한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간 대금정산조직 설립 △경매지연, 재경매 등 실태조사 및 경매방식 개선 △가락시장 기준가격과 민간 거래가격의 연관성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물류체계, 거래품목 확대 등 도매법인의 온라인 경매 활성화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 발굴 등 7대 주요 개선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7대 과제 중 정부는 우선 정가‧수의매매 확대와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간 대금정산조직 설립 등은 필요성이 인정돼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이번 일제점검은 농식품부와 지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시장 평가위원 등 전문가가 합동으로 벌이는 종합 실태 점검으로 잘못된 관행과 위법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도매시장 유통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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