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통기한 늘리는 처리 기술 개발
우유, 유통기한 늘리는 처리 기술 개발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1.1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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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 공정 없이 냉각 방식으로 장기간 신선 유지

<사진=dailymail>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해 유통기한을 최소 60일까지 늘리는 기술이 개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낙농진흥회의 글로벌 낙농뉴스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식품기술회사인 Naturo는 살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 없이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별도의 첨가제나 보존제 없이 세균을 사멸시킨 우유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원유의 영양성분은 파괴하지 않으면서 저온 살균된 우유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B2B12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Naturo는 최근 빅토리아 주 식품안전규제 전문기관의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제품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방정부로부터 100만 달러(10억 원)를 지원받아 파일럿 플랜트를 설립해 시범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월 말 첫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aturo가 상업용으로 선보이는 이 제품은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1,000만 리터를 생산,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관계자는 제품을 시음해본 사람들 모두 갓 짠 우유처럼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제품이 대중화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해 수출까지 확대돼 호주 낙농가들의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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