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청과, 공급과잉 ‘배추’ 수출로 수급 물꼬 터
대아청과, 공급과잉 ‘배추’ 수출로 수급 물꼬 터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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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수출, 모바일 앱 등으로 농민서비스 앞장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배추 시장이 수출로 판로가 확보되면서 숨통이 틔이게 됐다.

대아청과는 지난해 말부터 저장용 수출배추 129만 톤(43,000포기)을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배추시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배추생산량이 많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가 재 확산 되면서 식당과 단체급식 등의 영업실적이 저조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월 현재 기준 가락시장에 반입된 배추 1(8kg)당 상품 평균가격은 4,517원으로 전년 동기간 9,100원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에 대아청과는 배추의 판로를 늘려 농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구랍 24일과 29, 지난 5일 등 3회에 걸쳐 수출용 저장배추 129톤을 대만으로 보냈다. 2월 중 배추 130톤을 추가로 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월동무 100톤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아청과 박재욱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소비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산지와 유통인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라며, “산지의 수취가격이 지지될 수 있도록 수출물량을 늘리는데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아청과는 지난 3일부터 전자송품장을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대아청과가 신규 오픈한 대아청과 Mobile App System’은 가락시장 법인 최초로 전자송품장을 모바일 앱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대아청과의 차별화된 강점을 엿볼 수 있다.

모바일 앱 전자송품장은 송품장 신규등록과 수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신규등록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기 때문에, 등록과정에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편리성과 효율성이 제고 되었다. 이 외에 부가적인 서비스로는 대아청과 홈페이지, 연락처, 공지사항, 시세정보, 일일시황 등의 정보확인이 가능해 일반 고객의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품목별 실시간 거래내역, 송금내역, 출하장려금, 법인반입물량, 정가수의내역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경락결과 문자신청도 가능해 주요 고객인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대아청과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었고, 앞으로 대면업무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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