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국산 알닭 베트남서 ‘긍정적 평가’ 받아
계란자조금, 국산 알닭 베트남서 ‘긍정적 평가’ 받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1.2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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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선 등 좋은 반응 얻어…현지 시장 조사 결과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베트남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트남 현지 닭고기 시장조사 결과(지난해 11월)를 발표했는데, 베트남 현지인들은 국내산 알닭(산란성계육)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닭은 닭의 산란능력이 떨어진 시기의 닭을 일컫는 말로, 과거에는 폐계, 노계 등으로 불리었다. 닭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육계보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알닭은 연간 약 4,000만 수로, 쫄깃한 식감의 닭고기를 선호하는 동남아시아가 주 수출 대상국이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 전체 알닭 생산량의 70%를 수입할 정도로 ‘K-알닭’을 사랑하는 국가다.

조사 결과, ‘K-알닭’에 대한 베트남 현지인들의 느낌은 긍정적인 답변이 전체 응답 수에 52%를 차지했으며, 주로 안전하다(27.2%), 신선하다(25%)고 답했으며, 반면 가격 측면에서 비싸다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닭고기는 주로 마트에서 구매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정에서 닭고기 소비량이 전체 응답자의 50%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닭고기는 전체 응답자의 30.8%가 선호하며, 주로 튀김(30%), 구이(28.4%), 쌀국수(19.6%) 형태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계란자조금은 지금보다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무엇보다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을 마련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양길 계란자조금 위원장은 “알닭은 계란과 더불어 대한민국이 자랑할 만한 축산물”이라며 “앞으로 한국 알닭이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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