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 분야 ‘연구개발 투자’ 대폭 확대
농식품부, 식품 분야 ‘연구개발 투자’ 대폭 확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1.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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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313억 원 투입…미래 유망식품 개발 등 나서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식품산업 지원을 위해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농식품부의 식품 분야 연구개발사업 규모를 지난해 172억 원에서 313억 원으로 약 82% 증액했다.

농식품부는 미래 식품산업 대비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년 간 유망식품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식품산업의 근간이 되는 가공기술과 식품 포장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추진한다.

우선 미래 유망식품 개발을 위해 미래 식량·환경 문제 및 새로운 방식의 건강관리 트렌드 대응 △대체식품 △맞춤형 식품 △포스트 바이오틱스 등 유망식품 분야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식품 가공기술 개발을 위해 식품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소비자 보호 및 제품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식품가공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식품 포장 기술 개발은 2050 탄소중립 사회에 대비한 식품산업의 탈 플라스틱 동참 및 간편식 등 다기능성 포장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해 △친환경 △기능성 △지능형 식품 포장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식품 분야 연구개발 사업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과제 선정과 성과 관리, 후속 지원 등 전 단계에 걸친 운영체계 개선도 병행하기로 했다.

우선, 바이오·정보통신 등 연관 분야와 융·복합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식품기업’ 위주로 한정했던 참여기관 요건을 ‘전 산업 분야 기업’으로 완화하고, 우수 연구기관(연구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점 항목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운영 및 성과 관리 내실화를 위해 분야별 포럼 구성·운영, 단계별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또는 과제 지원 중단, 농식품 모태펀드 등 자금 투자나 융자 사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화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약 187억 원 규모의 46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올해 신규과제는 유망식품, 가공·포장기술 등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30개 지정공모과제, 12개 자유응모과제, 4개 제한경쟁과제로 구분해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고는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신청·접수는 내달 4일부터 22일 18시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K-푸드와 우리나라의 식품기업들이 미래 식품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산업 기반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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